소방의날을 맞은 11월 9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부지에서 열린 제59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소방공무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계를 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해 다중이용업소의 화재피해가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2021년 화재발생 건수는 285건, 인명피해는 15명이다. 2018~2020년 3년 평균보다 화재발생은 49%(278건), 인명피해는 77%(50명) 감소한 규모다.


소방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다중이용업소 이용자가 줄고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지원사업 등 안전대책 추진 성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의 노후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1513개소 중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약 1300개소(86%)이며, 나머지 200여개소는 내년 6월 30일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방탈출·키즈·만화카페 등 3개 업종도 다중이용업에 포함시켜 관리한다. 다중이용업주의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과실 책임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존 의무가입 보험의 갱신을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업소가 영업을 재개할 경우에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위험평가를 통해 위험한 신종 업종은 신속히 규제하고, 안전도가 개선된 영업장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남화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그동안의 정책 방향은 비상구 등 안전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는 업종별 대표단체의 의견을 적극 청취·반영하고, 영업주 등 관계인이 자율적으로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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