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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우주 형성 초기를 관측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2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통신, BBC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웹을 실은 아리안5호 로켓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브라질 북쪽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앞서 제임스웹 망원경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된 바 있지만 이날에는 발사 27분 후 고도 1400㎞ 인근에서 아리안5호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30분 후 태양전지판을 펼치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웹은 약 30일간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지구와 태양의 중력 균형이 이뤄지는 '라그랑주 L2' 지점(달과의 거리의 4배 지점)으로 향한 뒤 약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구와 송신할 예정이다.
올해로 개발 25년을 맞은 제임스웹은 제작비로만 약 110억달러(약 13조원)이 투입됐다.
30년 넘게 우주에서 활동해온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좋다고 알려진 제임스웹 망원경은 내년 6월부터 약 10년간 먼 우주를 통해 약 138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 형성 초기에 일어났던 현상을 관측한다.
허블 망원경이 사용했던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을 통해 태양과 같은 별을 관측하는 제임스웹은 우주공간에서 기존보다 더 먼 공간을 관측할 수 있다.
실제 제임스웹은 최대 1000광년 떨어진 행성의 산소분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광년은 약 9조5000억㎞다.
제임스웹은 허블 망원경(2.4m)보다 지름이 약 3배 큰 6.5m이고 육각형 거울 18개가 벌집 형태로 이어 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제임스웹'이라는 망원경 이름은 1960년대 나사 국장의 이름을 딴 것이다. 킨 제임스 웹 나사 전 국장은 당시 최초 달 착륙선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축하한다. 제임스웹은 우리가 큰 꿈을 꿀 때 비로소 그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힘의 빛나는 예시다"라며 "큰 위험에는 큰 보상이 함께 뒤따른다"라고 밝혔다.
유럽 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 등과 함께 제임스웹을 만든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마스 주부첸 과학자 대표는 "올해가 진정한 크리스마스"라며 망원경 발사 성공 소감을 남겼다.
요제프 아슈바허 ESA 소장은 "제임스웹을 매우 정확하게 궤도에 진입시켰다"며 "아리안5호가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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