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2021년 12월 10일(현지시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카다모프스키 사격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배치된 군인 1만명을 복귀시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의 4자 회담 기대감도 높아졌다.

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와 쿠반 등에서 주둔했던 군사 1만명이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다"라고 밝혔다.


일부 병력 철수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둘러싸고 높아진 서방과 러시아 간의 긴장감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독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측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의 4자 회담인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내달 러시아 고위급 관리들과의 회담도 예정된 상황이다. 이번 병력 철수는 갈등 완화라는 긍정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인근으로 이동시킨 군인수가 약 9만명이기 때문에 아직 '철수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미국 측은 러시아가 내년 1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침공시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엄포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에 '자국 영토 내 어느 곳이라도 러시아 군대를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부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와 함께 러시아 국경 근처에 나토가 군사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는 미국, 나토와 함께 내년 1월부터 해당 내용의 안보 보장 협상 논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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