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6일 밤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비기며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라이벌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의 대회 2연패도 좌절됐다.

베트남은 26일 밤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베트남은 이로써 합계 1무 1패로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차전에서의 2골차 패배로 2차전 2골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했던 베트남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뒀다. 티엔린을 중심으로 쾅하이, 판반둑, 하득진 등을 공격에 배치해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부쳤다. 다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결정력이 아쉬웠다.

베트남은 전반전에 슛 숫자에서 7-3으로 우세했다. 하지만 이주 유효슛은 겨우 2개에 그쳤다. 태국은 부드프롬 골키퍼가 전반 33분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시와락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후반 역시 경기 양상은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베트남은 콩푸엉, 반토안 등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태국의 수비 조직력도 만만치 않았다. 박스 안에 많은 수비 숫자를 배치해 슛을 허용해도 직접 골문 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시와락 골키퍼의 선방도 눈에 띄었다.

결국 베트남은 전후반 내내 14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슛은 4개를 만드는데 그쳤다. 1차전과 2차전을 통해 4강전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결정력 부족이 탈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승리한 태국은 결승에 선착한 인도네시아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잘 알려진대로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이끌며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해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결승전 역시 1차전과 2차전으로 열린다. 1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9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