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7일 일본 방송매체 TBS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에 비대면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개최지인 뉴욕은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온라인 형식을 포함해 (회의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3817명이다. 아울러 뉴욕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 1만3480명을 기록할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앞서 지난 20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당초 지난달 하순을 염두에 두고 기시다 총리의 방미를 조정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이 무산되자 기시다 총리는 NPT 재검토 회의를 계기로 내년 1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면 정상회담을 모색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코로나19 상황도 이번 결정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국내(일본) 오미크론 감염이 점차 확산하는 것도 뉴욕 방문 취소 판단을 뒷받침했다"며 "기시다 총리는 연말 히로시마 방문 일정도 취소하고 국내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미 포기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을 잡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NPT 재검토 회의 참석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식회담을 계획했다. 하지만 미국 측과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그동안 NPT 회의에 외무상이나 외무성 고위관계자 등을 파견해왔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