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러한 비염은 성인과 소아 청소년에게서 흔히 나타나지만 5세 이하의 어린 아이도 비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어린 아이들의 비염은 일반적으로 코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질환의 경과나 코 속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비염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과 함께 알레르기 행진의 경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두 돌 무렵까지 아토피피부염, 천식이 있어 치료했다면 증상이 나아졌더라도 추후에 아이가 커가면서 비염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될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비염도 마찬가지로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과 달리 초반에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지 않고 바로 맑은 콧물이나 코 막힘이 나타나고 입을 벌리고 자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보통 이런 증상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코감기와 비슷하게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치료과정에서 코 점막의 붓기가 비염의 특징적인 형태를 계속 보이거나 치료가 끝난 뒤에도 찬바람을 쐬면 다시 증상이 쉽게 재발할 경우 비염으로 특정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추워지면서 코점막이 점점 헐거나 붓는 등의 형태를 보이고 자주 반복된다면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아이들의 비염치료는 증상조절을 통해 악화를 줄이고 폐,기관지,코의 호흡기계를 튼튼히 하는데 목표를 둔다. 이런 치료를 통해 온도의 변화나 외부자극에 호흡기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면 차차 비염증상이 개선되고 빈도가 줄어들 수 있다. 단 아이의 체격, 성장상태와 체질 등을 정확히 판단해 그에 맞는 용법과 용량으로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너무 따뜻한 온도보다는 약간 서늘한 23도 정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난방을 과하게 해서 실내와 외부와의 온도차가 커지면 코와 기관지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내가 너무 따뜻하면 목과 기관지의 습도가 쉽게 떨어져 가래나 콧물이 잘 빠지지 않아 코막힘 기침 등이 더 쉽게 생기게 된다. 난방과 가습을 함께해야 한다면 자주 창을 열고 환기를 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의 비염을 유발하는 항원을 노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가 대표적이다. 이부자리와 옷을 자주 세탁하고 털이 많고 먼지가 잘 쌓이는 카펫은 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증상이 있는 아이라면 자주 세탁할 수 있는 옷을 여러벌 준비해 되도록 자주 세탁하고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도 좋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