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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27일 출범 2주년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국립 5·18민주묘지 무명열사 묘역 내 4-96번에 안장된 신원 미상 안장자가 고 양창근 열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행방불명자 조사과정에서 양 열사의 사진과 유품, 병원 진료기록 등이 신원 미상 안장자 묘지에 묻힌 유해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양 열사의 가족과 유전자를 대조해 유해가 바뀐 채 매장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기존 양 열사 묘에 묻혔던 유해는 행방불명자 양태양씨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조사위는 양씨의 사진과 병원 기록, 5·18 유공자 보상 신청 서류 등을 종합해 확인하고 있다.
조사위는 곧 기존 양 열사 묘소에 매장된 유해를 발굴한 후 추가 대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38번에 묻힌 양 열사의 유해는 발굴돼 이장 절차를 거친다. 검사 결과는 오는 28일 유족에게 전달된다.
이날 조사위가 양 열사의 신원을 발표하면서 5·18 민주묘지에 남겨진 무명열사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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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