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의 창간인인 지미 라이가 홍콩 검찰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은 지난 2월 홍콩 법원에 출두한 라이. /사진=로이터
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 창간인인 지미 라이가 홍콩 검찰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선동적 출판물 배포)로 추가 기소됐다. 홍콩 법원은 지난 13일 라이에게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에 참여할 것을 독려한 혐의로 징역 13개월을 선고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검찰은 라이가 2019년 4월부터 지난 6월24일까지 선동적인 출판물을 인쇄·출판·판매·배포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며 추가 기소했다. 

빈과일보 창간인인 라이는 지난 6월 체포됐다. 당시 홍콩 당국은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를 이유로 직원들을 체포하고 빈과일보의 자산 1800만홍콩달러(약 27억4300만원)를 동결시켰다. 이후 빈과일보는 지난 6월24일 26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폐간됐다.

이밖에 라이언 로 편집장·찬푸이만 부편집장·장김흥 넥스트디지털 사장·영칭기 칼럼니스트·펑와이콩 영자판 편집장·람만 선임편집장 등 전 빈과일보 직원 6명도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