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아베노마스크라는 오명을 얻은 천 마스크를 구두닦는 용도로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베노마스크(왼쪽)와 해당 마스크를 착용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트위터(@YellowObjectRU)·일본 매체 마이니치 공식 홈페이지
일본인들이 '아베노마스크'라는 오명을 얻은 천 마스크를 구두닦는 용도로 신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떨어지는 '아베노마스크'의 폐기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8일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이날 기준 1만명 이상이 '아베노마스크' 수령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아베노마스크'는 수령을 희망하는 개인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 남는 수량은 폐기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배송료는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인 지난해 4월 코와 입만 가려지는 천 마스크를 전국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마스크에서는 곰팡이 등 이물질이 발견돼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현재 '아베노마스크' 재고는 약 8130만장이다. 이에 일본 네티즌은 "마스크 폐기가 아깝다"며 트위터에서 '아베노마스크' 재활용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베노마스크가 구두닦이 천으로 적합하다며 '아베노마스크' 재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회계검사원(감사원)은 결산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베노마스크' 보관비가 약 6억엔(약 62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보관비는 최소 3억엔(약 3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