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한국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나누고 우크라이나 지역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긴장 상태 완화를 촉구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날 CNN은 "두 정상은 대화를 통해 진지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며 "통화는 약 50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만약 대 러시아 제재를 추가로 부과할 경우 "대단히 큰 실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제재를 부과할 경우)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먼저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대화 등 외교적인 해결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