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먹혔나" 금리 인상·고강도 규제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머니S리포트-영끌·빚투 시대, 이젠 안녕③] 대출 받아 집·주식 산 30대 "빚내기 어려워졌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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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가계와 기업의 빚 규모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2배에 달하는 ‘빚 공화국’ 수렁에 빠졌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기는 달아올랐다. 이 때문에 자산가격 급등과 부채 누적 등 금융불균형 우려는 커졌다. 당장 한국은행이 1월부터 기준금리를 1.25%로 올릴 것으로 유력 시 되는만큼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돼 빚투·영끌족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가계대출 규제 강도도 지난해보다 더 강해져 레버리지(부채)를 통한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인년 새해 벽두부터 대출 금리가 치솟고 더 쎈 규제까지 예고되면서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① 기준금리 1% 시대… 금리 인상은 계속된다
② 내년 돈 빌리기 더 어렵다… DSR·총량규제 쌍끌이
③ "약발 먹혔나" 금리 인상·고강도 규제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대출금리 인상 여파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판매를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로 0.5%포인트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오른 것이 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채가 가장 많은 늘어난 세대는 부동산·주식 투자를 위해 영끌과 빚투에 나섰던 30대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 별로 보면 지난해 30대의 부채 증가율은 11%를 기록,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30대의 평균부채는 2020년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1억1190만원을 기록,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한 40대(1억2208만원)와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2020년 40대 평균부채는 1억1327만원으로 30대(1억82만원)보다 1245만원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018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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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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