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에 ᄄᆞ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z나노 기반 16GB LPDDR5 모바일D램. /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이 약 27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약 53조원으로 내다봤다. 오는 7일 발표될 지난해 실적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삼성전자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운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삼성전자 최대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가 견인했다. 해당 부문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까지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작됐으나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서 선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D램 구매에 적극적 의지를 나타내는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로운 D램 표준인 DDR5가 적용된 D램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최소 3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도 삼성전자에 희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DR 8Gb 1Gx8 2666Mbps 칩의 현물가격이 지난달 15일 이후 계속 상승해 같은 달 말까지 12%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최근 노트북 수요 반등이 D램 가격 하락세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고정가격 협상과 노트북 수요, 현물거래가 양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에서도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필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고성능 SSD를 출시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입증했다.


신제품인 PM1743은 처리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2배 빠르다. 독립된 보안 프로세서가 내장돼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해당 제품은 차세대 통신규격인 PCle 5.0을 충족해 빅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서버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