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 사진=LG전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형세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진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 부사장은 4일 온라인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OLED 시장 진출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20개 메이저 TV 제조사가 올레드 진영에 합류해 있는데 삼성전자가 참여하게 되면 시장과 생태계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닷(QD)-OLED TV 제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OLED TV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QD-OLED 패널은 나노미터 크기의 청색 자발광 소재(퀀텀닷)를 주요 광원으로 사용하며 색재현율과 시야각, 휘도 측면에서 기존 OLED 대비 강점이 많다는 평가다.

삼성 OLED TV가 출시되면 마케팅에 변화를 줄건지에 대한 질문에 박 부사장은 “경쟁사 진입에 상관 없이 마케팅 전략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0년동안 OLED 진영을 주도하면서 현재 전 세계 OLED TV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자신감이다.


이날 LG전자는 97형과 42형 OLED TV를 공개하며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97형으로는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42형으로는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42인치, 97인치 등 신제품 올레드 TV 출시 시기는 한국, 북미, 호주에서 3월, 나머지 지역에서는 4월이다.

97인치 제품을 포함한 2022년형 올레드 TV 가격에 대해 박 부사장은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고객이 얼마나 제품에 가치를 느끼느냐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폼팩터 TV도 예고했다. LG전자는 그동안 롤러블 TV, 이동형 무선 TV 등 폼팩터 혁신을 추구해왔다. 박 부사장은 “올해도 새로운 폼팩터를 강화하고 NFT기능이 탑재된 TV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 이슈에 대해선 “LG전자는 주요 화질칩을 내재화했다”며 “기타 반도체는 이원·삼원화해서 공급에 문제없는 체계를 갖춰 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