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샤 제임스 미국 뉴욕주 검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 일가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장남·장녀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트럼프그룹의 부동산 금융·세금 사기 관련 조사를 위해서다. 

4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와 미국 라디오매체 NPR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 3일 트럼프 일가에 소환장을 보냈다. 소환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그룹은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그룹 소유의 부동산 가치를 부정하게 부풀리는 동시에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자산가치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북부연방법원에 제임스 총장을 상대로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임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그룹과 일가족은 2년이 넘도록 수사를 지연시켰다'며 "이 같은 (트럼프의) 작전은 법과 원칙에 따라 행하는 우리의 일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알리나 하바 트럼프그룹 변호인단은 "검찰총장이 정치적 마녀사냥을 통해 자신의 집무실을 무기화했다"며 제임스 총장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