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4일 발간한 보고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ESG 동향과 시사점’을 통해 테크 기업이 산업적 특성에 따라 ESG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ESG 과제를 우선순위에 맞게 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삼정KPMG
테크기업이 에너지 사용, 공급망 관리, 데이터∙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정KPMG는 4일 발간한 보고서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ESG 동향과 시사점’을 통해 테크기업이 산업적 특성에 따라 ESG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ESG 과제를 우선순위에 맞게 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빅테크기업의 ESG 경영 사례를 분석해 글로벌 선도 빅테크기업의 ESG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KPMG 설문조사에 따르면 테크기업의 70%는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있고 50%는 기후변화 이슈를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66%는 기업의 활동을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4일 발간한 보고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ESG 동향과 시사점’을 통해 테크 기업이 산업적 특성에 따라 ESG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ESG 과제를 우선순위에 맞게 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삼정KPMG

삼정KPMG는 테크기업의 ESG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전력 사용량 ▲인권·환경 이슈 발생 가능성 ▲데이터 보안·사이버 공격 민감성 ▲폐기물 유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가능 에너지를 도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테크기업은 자원을 채취해 대량 생산하고 폐기하는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순환경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삼정KPMG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를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삼정KPMG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자연 냉각이 가능한 해저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 인권 침해, 불법 운영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코발트 프리’를 선언하며 향후 코발트를 자사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염승훈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반도체 산업 리더는 “테크기업은 제품·서비스가 기획되는 초기 단계부터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고 폐기되는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ESG 리스크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며 “한 국가에만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테크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ESG 규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