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지난해 실시한 상시특별퇴직에 31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상시특별퇴직에 319명이 신청해 심사협의회 심의를 거쳐 기준에 부합하는 286명을 최종 확정했다. 

교보생명 측은 이번 특별퇴직이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교보생명은 상장 준비, 새국제회계기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비용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상시특별퇴직을 확대 시행했다. 특별퇴직 대상은 15년차 이상 직원으로 기존과 동일했지만 퇴직금 규모를 늘린 것이다. 

이에 교보생명은 기존 3년치 연봉을 지급했던 것을 4년치 연봉으로 늘렸으며 여기에 처음으로 전직지원금 2000만원(정액지급), 자녀학자금 2000만원(정액지급)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40대 젊은 직원들 상당수가 지난해 상시특별퇴직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희망자에 대해 퇴직 후 창업·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상시특별퇴직 확정자 중 200명이 창업·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전직지원센터를 통해 3개월에서 1년간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 금융권에선 희망퇴직 신청자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인력 조정을 위해 은행마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의 연령대도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도 이날(3일)부터 오는 7일까지 15년 이상 근무하거나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1966~1971년생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