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희롱과 법인카드 유용 등 의혹을 받는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A씨가 5일 모회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감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원 성희롱과 법인카드 유용 등 의혹을 받는 인천국제공항보안(공항보안) 사장이 모회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감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자회사인 공항보안의 사장 A씨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4일부터 공항보안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A씨가 공항보안 윤리규정·인사규정, 회계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감사위원회에서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씨의 행위가 남녀고용평등법과 양성평등기본법에서 규정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징계 중인 직원에 대한 보직인사와 행사 참석 지시도 부적절하다고 봤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 발령을 내 인사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도 지적됐다. 공가일 사용이나 사적 식사 등으로 총 23건이 부적정해 7건 관련 34만8500원 환수를 요구했다. 인국공 측은 "정관에 따라 해임을 요구했으나 상법과 민법에 따라 대표이사와 이사의 사임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