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타트업 디오리지널홈갤러리가 구매전환율을 일반 커머스 대비 32배 높여 화제다./사진제공=디오리지널홈갤러리
2021년 미술시장은 매우 뜨거웠다. 

전국 각지의 아트페어에서 완판 소식이 들려온데 힘입어 올해는 세계적인 프리즈 아트 페어가 국내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 국내 미술 시장도 미국과 영국의 흐름에 올라타 견고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국내 유수 갤러리들의 연간 작품 판매 실적은 10건 이하 정도다. 사실상 국내 갤러리들은 작품을 '판매'한다기 보단 '전시' 단계에 머무른 경우가 많다. 예술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판매한다는 것 자체를 불편하거나 불필요하게 혹은 버거운 행위로 여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쇼핑몰의 경우 방문자 대비 구매율이 0.5% 정도에 이른다. 1000명이 방문하면 5명이 겨우 구입하는 꼴이다. 쇼핑몰들이 마케팅에 얼마나 전력을 쏟아붓는지 생각하면 판매 비즈니스가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신생 스타트업 갤러리가 보여준 성과가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오리지널홈갤러리는 구매전환율을 일반 커머스 대비 32배 높였다. 방문객의 16%가 작품을 구매한 셈이다. 방문객의 16%가 구매 경험을 했다는 것은 실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통틀어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고무적인 성과다. 

신생 스타트업 디오리지널홈갤러리가 구매전환율을 일반 커머스 대비 32배 높여 화제다./사진제공=디오리지널홈갤러리
디오리지널홈갤러리는 건설사와 독점계약을 맺고 분당 판교와 서울 개포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미술품 소개를 시작한 업체다. 기존의 갤러리와는 여러가지 면에서 접근 방식을 달리했다. 

먼저 기존 갤러리들처럼 폐쇄적이고 높은 장벽을 거뒀다. 주민 생활 공간에 이동식으로 특수 제작된 갤러리를 선보여 시각적인 신선함과 접근성을 높였다. 접근성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다른 경쟁력은 국내·외 특허출원 중인 디오리지널홈갤러리의 5단계 지능형 갤러리 시스템이다. 고객이 갤러리를 방문하는 것부터 구매까지의 과정을 세분화하고 수치화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작품 체험까지 가능해 미술작품에도 마케팅이 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선진 미용경영을 국내 최초 도입하고 이를 미용대학에서 학문화해 수많은 미용인들을 가르친 전익관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미술작품도 엄연한 상품이고 상품이라면 올바른 마케팅을 통한 판매 제고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착안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