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최종적으로 불참할 뜻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사진=로이터
북한이 다음달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이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 조직위원회, 국가체육총국 앞으로 "올림픽에 불참하지만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일 리룡남 주중 대사를 통해 전달한 편지에 "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막아보려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중국 음모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국제올림픽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으로 중국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려는 비열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반대,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형제적인 중국인민과 체육인들이 시진핑 총서기동지와 중국 공산당 등과 일치단결해 온갖 방해 책동과 난관을 물리치고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는 확신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에 코로나19로부터의 선수단 보호를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단 '개인 자격'으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편지를 통해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파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