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VFF)를 통해 신년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한국에 입국한 박 감독. /사진=뉴시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신년사를 통해 포부를 드러냈다.

7일(이하 한국시각) 박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VFF)를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출발선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 2018년으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 대표팀은 당면 과제가 많다"며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과제도 있고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2022년을 위해 나를 포함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뛰어야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이룬 영광을 뒤로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등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다만 지난해엔 다소 아쉬웠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최종예선 돌입 후엔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로 한계를 노출하며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선 라이벌 태국에 밀려 4강에 그쳤다.

태국은 베트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