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10일 밤부터 오는 12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5일 오전 제주 5·16도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는 모습. /사진=뉴스1
제주도에 10일 밤부터 오는 12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간도로는 물론 도심 도로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해 출·퇴근길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이날 밤 해안 대부분지역에는 비, 중산간지역에는 진눈깨비(비 또는 눈), 산지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는 오는 11일 새벽부터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는 11일 새벽부터 영하 30도 이하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12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3~8㎝ ▲해안지역 1~5㎝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5~20㎜다.


오는 11일은 이날보다 기온이 6~9도 가량 급격히 낮아져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12일 오전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평년보다 추운 날씨는 이번주 금요일인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거세진다. 오는 11일 오전부터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 날씨도 악화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는 11일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오는 11일 새벽시간부터 중산간 이상 지역은 내린 눈이 얼어 한라산 등산로와 산간도로는 빙판길이 되겠고 해안도로 역시 대부분 도로가 얼어 매우 미끄럽겠다"며 "보행자 낙상사고와 교통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