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기업공개(IPO) 규모로 기록될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수요예측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사진=뉴스1
역대급 기업공개(IPO) 규모로 기록될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수요예측에 나선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2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한다. 이에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당인 30만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아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공모 예정 금액은 12조7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이다. 이 경우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 내 진입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는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R&D(연구개발) 및 신규사업으로 미래선도 품질, 안전성 강화 및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전지로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있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두 가지를 모두 개발 중이다. 리튬황 전지의 경우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수명 및 성능 기술을 조기 확보해 드론, UAM 등과 같은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이 IPO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