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자진사퇴한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페이 주가가 한달새 28%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시가총액 순위도 신한지주에 밀려 20위로 내려왔다.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해 논란을 빚은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한 것이 주가 반등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11일 오후 2시 6분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대비 2000원(1.35%)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850원(3.62%) 내린 4만9250원에, 카카오는 1200원(1.24%) 내린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대비 5000원(3.26%) 내린 1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3900원(7.09%) 하락한 5만1100원, 카카오는 3400원(3.40%) 빠진 9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3일 코스피 상장 첫날 시가총액 13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에 편입된 12월10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불거지면서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경영진 주식 처분 전일인 지난해 12월9일 카카오페이의 종가는 20원8500원이었으나 약 한 달 만에 약 28%가 빠졌다.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전일 신한지주에게 밀려 20위까지 주저 앉았다. 한 달 만에 일곱 계단을 내려온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19조8484억원, 신한지주는 20조957억원이다. 

전일 카카오뱅크도 KB금융에 금융사 1위 자리를 뺏겼다. 이날 같은 시각 KB금융 시가총액은 24조8653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2위에 올랐으며 카카오뱅크는 23조4016억원으로 1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