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투시도 / 사진제공=우리자산신탁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부산부터 경북의 중심도시 대구를 잇는 복선전철까지 개통돼 교통망이 바뀐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청약경쟁률은 최고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정책이 지속 추진되며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6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 합동추진단’을 한시기구로 승인, 지난해 7월 업무에 돌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화되면 일대는 다양한 산업이 유치되고 광역교통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영천·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2.2㎞ 연장의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이 마무리돼 지난해 12월 28일 정식 개통됐다. 4개 철도사업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태화강-신경주-포항) ▲부산-울산(부전-일광-태화강) 등 경북·울산·부산을 잇는 228.7㎞의 단선 비전철을 208.4㎞의 복선 전철로 바꾸는 것이다. 이 노선에는 친환경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된다.

신규 아파트 청약도 활기를 띠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1월 부산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은 77가구 모집에 1만7499명이 몰리면서 평균 227.3대 1을 기록해 부산 지역 1순위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북구 덕천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도 청약자가 1만6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207.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울산 역시 ‘태화강 유블레스 센트럴파크’(평균 청약경쟁률 22.78대 1),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19.42대 1), ‘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 뜰’(19.65대 1) 등이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해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경남 진주시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3만618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7.14대 1를 기록해 진주시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대형 건설업체의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한라는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46블록에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29층 5개동, 총 442가구 규모로 ▲76A㎡(이하 전용면적) 163가구 ▲76B㎡ 55가구 ▲84A㎡ 224가구로 구성된다. 걸어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중흥건설은 장유역 인근 내덕지구 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1단지’ 1040가구와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2단지’ 10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곳을 합치면 2000가구가 넘는다. 삼성물산은 오는 14일부터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과 장전동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 ‘래미안 포레스티지’ 청약을 받는다. 지하 6층~최고 35층 36개동, 39~147㎡의 총 4043가구 규모다.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9~132㎡ 23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쌍용건설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94번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3개동, 84~146㎡ 191가구다. 기장 앞바다가 펼쳐져 있어 해운대비치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인접해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프리미엄 아웃렛, 이케아 등 생활편의 시설과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3월 개장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역전철은 권역별 메가시티 내 주요 거점 간의 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켜주는 핵심 인프라 수단”이라며 “부전-장유역-창원중앙역-마산 복선전철의 장유역 역세권인 내덕지구는 광역전철 호재로 김해는 물론 부산과 창원 등지의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지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