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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최대 5%에 육박한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혹한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담대를 취급하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의 주담대 최고금리는 4.8%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0.05%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8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대출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이날(14일)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포인트 높인 만큼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보험사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은행만큼 크진 않지만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은행보다는 반영되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뿐이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2조4000억원으로 6월말(260조3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0.8%) 증가했다. 2분기 증가액(5조2000억원)이나 지난해 3분기 증가액(4조9000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7조7000억원으로 6월말(126조6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0.9%)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6000억원 증가한 64조4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원 증가한 5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은 1000억원 증가한 7조원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34조5000억원으로 6월말(133조5000억원) 대비 1조원(0.7%)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소폭 감소한 47조1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1조원 증가한 87조4000억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1조원 증가한 40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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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