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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SRI(사회책임투자) 채권 상장 잔액이 전년과 비교해 94.4% 증가하고 상장종목도 두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RI 채권 상장 잔액은 15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장종목은 1149개로 전년보다 110.4% 증가했고 상장법인은 175개사로 전년 대비 430.3% 늘었다.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이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SRI채권 신규상장금액은 86.8조원(664종목)을 달성했다.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 SRI채권 종류별로 균형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SRI채권 신규상장법인은 165사로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다. 민간기업 참여(113사)가 전년 대비 96사 증가하면서 상장법인이 다양화되는 질적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 상장된 SRI채권으로는 3년 이하 채권이 42.1%(금액 기준)로 가장 높았다. 3년~5년 채권은 26.7%, 5년~10년 채권은 17.3%를 차지했다. SRI채권은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은 AA 이상인 종목이 90%를 넘어서면서 대부분 신용도가 우수했다. 녹색채권은 AA등급이 6조6000억원, 사회적채권은 AAA등급이 56조1000억원, 지속가능채권은 AA등급이 9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이 초기시장이고 성장단계인 점을 감안해 업계 의견을 수용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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