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KBS교향악단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연주를 하고 있는 신창재 회장과 정명훈 감독의 모습./사진=머니투데이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지난 2012년 9월 5일 저녁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 노블리에 콘서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이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히트곡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를 함께 부르자 홀 안이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공연은 신 회장이 기타를 치고 정 감독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특히 지휘자인 정 감독이 무대에서 지휘가 아닌 노래를 하게 된 데는 신 회장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그 누구보다 정 감독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

이날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수시로 공연을 열며 우애를 과시했으며 약 10년 만인 2022년 1월 신뢰의 결정체를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통해 순수 예술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MOU를 통해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공연예술 인프라 제공 등 전문 영역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지휘자인 정명훈이 협연하는 '노블리에 콘서트'를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 고객이 수준 높은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노블리에 콘서트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방 중소도시에는 소규모 실내악 연주회인 'For You 콘서트'를 여는 등 지역 사회의 예술문화 발전과 문화복지 실현에도 힘쓸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VIP고객을 위한 예술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주요 대도시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Vision 2025)를 발표한 바 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KBS교향악단과의 협약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퀄리티있는 예술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