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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명의 새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과점주주에 오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기존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이 각각 추천됐다. 두 후보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과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 장동우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사외이사 4명, 김홍태 예금보험공사 인사지원부 (파견)부장 등 비상임이사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새 사외이사 2명이 자추위 구성원으로 합류하면 자추위 멤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4명의 사외이사를 포함해 7명 체제로 확대된다. 자추위가 구성되면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올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자회사의 수장을 추천한다.
1+1 연임한 권광석 행장, 역대급 실적에 연임? 조직 쇄신에 교체?
이번 자추위의 핵심은 오는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앞서 권 행장은 지난 2020년 취임 당시 이례적으로 1년 임기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3월 임기를 연장할 때도 1년만 주어졌다.금융권에선 권 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기우는 분위기다. 그는 2020년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라임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잡으며 조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9% 급증한 1조9930억원을 기록하며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수장 교체 등 조직 쇄신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통상 '2+1' 형태로 3년 임기를 보장받는 관행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이 권 행장에 이례적으로 '1+1' 임기를 준 것은 교체를 염두해 둔 결정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새 사외이사 2명이 포함되는 만큼 새로 꾸려진 자추위에서는 조직 쇄신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추위에서 행장 교체로 가닥이 잡힐 경우 행장 후보군으로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2명의 사외이사 선임이 아직 확정이 안된 상황에서 후보군을 말하는 것은 이르다"며 "27일 자추위가 꾸려지면 롱리스트 등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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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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