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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년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경우가 흔하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많고 갑작스레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돼 생기는 과민성 염증 반응이다. 증상이 유사해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가지 이상 증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있으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코감기라고 하는 급성 비염은 대개 끈적이거나 누런 콧물이 흐르지만 다른 원인으로 생기는 비염은 물처럼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증상과도 다르다. 코로나19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을 주 증상으로 하고 두통, 콧물 증상, 심하면 호흡곤란을 보이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는 원인은 ‘알레르기 항원’ 때문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항원에 노출되면 코점막이 과민 반응을 보이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원인 물질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해결법이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곤충 부스러기 등이 대표적이다.
비염은 재채기나 콧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고충이 크다. 코 막힘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업무와 학업을 방해받는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알레르기 증상 외에도 코의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가지는 경우가 많다. 콧살이 부어 있거나 코 가운데 뼈가 휘어 있거나 축농증이 있거나 코에 물혹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생기는 경우도 많다. 초기에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후각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료도 더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약물과 알레르기 반응을 둔감하게 만드는 면역요법으로 치료한다.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복용하거나 항콜린 스프레이 제제를 콧속에 뿌리는 경우가 많다. 두 약물 모두 코 가려움증이나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지속해서 노출해 반응을 줄이는 치료를 말한다.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농도를 높여가는데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 때문에 3~5년 정도 장기간 치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히 잘 관리하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 최대한 꽃가루 등을 피한다. 귀가 시에는 겉옷을 털어 보관하고 바로 샤워하는 습관을 들여 코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빨리 없애야 한다.
너무 건조한 경우에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실내 습도는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나 반려동물의 털, 곰팡이를 피하기 위해 자주 환기하고 집안 환경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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