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저축은행이 연초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고 연 7%대 금리까지 등장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디지털 금융 출범 100일을 맞아 이달 3일 연 7.0% 금리를 주는 '크크크777정기적금'을 출시했다. '크크크' 앱 전용 상품으로 '크크크' 앱에 가입하고 '크크크 파킹통장 보통예금'에 가입한 사람에 한 해 이달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777명씩 총 2만4087명에게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7개월 만기, 최대 월 납입금 20만원으로 이자는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제공한다.

하나저축은행은 이달 7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금융 상품 '파란 하늘 정기적금'을 내놨다. 상품은 1인1계좌, 계약기간 1년, 월 불입금 최대2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하나저축은행 모바일 앱 로그인 횟수와 마케팅 동의 여부에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가입 후 6개월 이상 유지 시 적금 불입 회차에 관계 없이 해지시점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저축은행은 적금 가입 고객 1인당 5000원을 적립해 환경단체에 전달할 예정으로 고객은 적금 상품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동참까지 할 수 있다.

고려저축은행도 앱 '고 뱅크' 출시를 기념해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 '고 뱅크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최대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2월28일까지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아울러 연 2.7%의 정기예금도 판매 중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예금 역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조기종료될 수 있다.

저축은행이 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는 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리자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모두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면서 올 연초 저축은행의 수신액 잔액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호저축은행의 수신 잔액(말잔)은 98조6843억원으로 전년동기(75조7192억원)과 비교해 23조억원 이상 늘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시중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인상해 저축은행도 특판, 금리를 높여 고객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