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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미·중 갈등, 공급망 대란, 원자재가격 상승 등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기위한 해법을 찾는 데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연휴를 활용해 중국이나 유럽으로 해외 출장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에 관한 재판에 출석하는데, 설 연휴 직후인 2월3일 재판이 하루 쉬면서 14일 가량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글로벌 각국에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가 극심한 탓에 국내에 머물 가능성도 높다. 지난 추석에도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을 떠날 것이란 전망을 뒤로하고 국내에 머물며 조용한 연휴를 보낸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출장 여부와 관련해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출장 여부와 관계없이 이 부회장은 연휴 기간 미래 투자계획 점검을 비롯한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석방 직후 발표한 2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과 주요 인수합병(M&A) 전략을 가다듬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M&A와 관련해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연초부터 미국 출장을 다녀오는 등 바쁜시간을 보낸만큼 올해 설 연휴에는 국내에서 머물며 사업 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가에서 판매전략을 재점검 하는 한편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6, GV70 전동화 모델, 니로 EV, EV6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의 판매 전략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현대차그룹이 신성장동력을 점찍은 미래사업 영역에서의 사업 기회를 고민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신성장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친환경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에 산적한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부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국회를 통과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규제성 입법이 잇따라 추진된데다 국민연금이 주주대표소송을 본격화하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재계 대변인으로서 정부와 국회, 대선 후보들에 재계의 입장을 어떻게 대변할 지 들여다보는 한편 기업들의 ESG 안착 방안을 고민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설 연휴기간 국내에서 머물며 경영구상에 나선다. LG 측은 “구 회장은 연휴기간 고객경험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객가치와 고객경험 혁신은 구 회장이 취임이후 줄곧 강조해온 경영지론이다. LG의 모든 사업의 중심을 고객에 둬야한다는 게 구 회장이 정한 사업 방향이다.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도 “2022년에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이 있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혁신해 나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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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