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 참여하면서 접종률이 50%를 넘겼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 참여하면서 접종률이 50%를 넘겼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으로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전문가들과 방역 당국은 유행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선 여전히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4만502명 늘어 누적 2578만7293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0.3%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58.2%,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5.1%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을 보면 70대가 88.9%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84.1%, 80세 이상 81.9% 순이다. 50대와 40대는 각각 65.6%, 43.1%를 기록했다. 30대는 37.4%, 20대는 34.8%, 12~19세 연령은 8.3%가 3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8855명 늘어 누적 4387만841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5%, 12세 이상 93.2%, 18세 이상 95.2%, 60세 이상 95.3%가 2차 접종을 끝냈다.

고등학생 연령대인 16~18세의 2차 접종 완료율은 83.8%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학생인 13~15세는 62.3%가 접종을 마쳤다.


올해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의 경우 대상자 4만2983명 중 1669명(3.9%)이 1차 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111명으로 대상자 대비 0.3% 수준이다.

접종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열명 중 여덟명 이상이 백신 2차 접종을, 절반이 3차 접종을 한 상황에서도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은 백신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감염을 100%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입원·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고, 감염 예방 효과도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백신, 오미크론에도 효과… 신속한 접종 필요"

방역당국은 백신이 감염을 100%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입원·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고, 감염 예방 효과도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특히 3차 접종을 한 경우에는 중화항체가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지난 2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돌파감염은 생기고 있지만 위중증과 치명률은 두드러지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최근 8주간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55%가 미접종자”라며 만 12살 이상 인구 중 7%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중증·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하면 적어도 미접종자에 비해 8∼9배 정도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만큼 3차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확진자도 증가세에 있다"면서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고 이는 국내 접종결과 분석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