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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진단키트주가 나홀로 순항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7.61%) 오른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마시스는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수젠텍도 전날보다 500원(3.52%) 오른 1만4700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스디바이오센서(3.08%) 피에이치씨(21.69%) 등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피에이치씨는 계열사인 필로시스가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일 급락하는 국내 증시 분위기 속 진단키트 관련주만 홀로 급등하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하며 현재의 유전자증폭(PCR) 대상을 축소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1만2743명, 해외 유입 269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와 이날 총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는 등 주요 매출처인 유럽에서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하면서 매출 역성장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본격화에 따라 학교, 공항 등 공공이용시설에서의 상시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코로나 이후 크게 올랐던 진단키트주들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기존 진단키트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즉각 확인하기는 어려울 뿐더러 사업 성과 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관련 매출이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과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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