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파일럿, 스핀오프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사진은 '자본주의학교'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 '톡파원 25시',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 포스터. /사진=각 방송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찾아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방송사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이번 설 명절은 예전과 달리 파일럿(정규 편성이 확정되기 전 시청자나 광고주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시험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비중이 줄었지만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 다양한 인기 프로그램들의 스핀오프(Spin-off,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돼 나온 작품)가 제작됐다.

◆KBS- ‘자본주의학교’ ‘설 특집 모던허재’

31일, 2월1일 방송되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는 훗날 경제주체가 될 10대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사진=KBS 2TV 제공
설 연휴인 31일과 2월1일 KBS 2TV에서 방송되는 2부작 파일럿 예능 ‘자본주의학교’는 경제교육이 필수인 시대, 10대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은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10대는 물론 10대 아이를 둔 부모, 예비부모,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재테크 초보들까지 전 세대가 공감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본주의학교’는 홍진경이 MC를 맡았으며 정동원, 고 신해철 딸과 아들, 현주엽의 두 아들, 현영의 딸이 10대 입학생으로 출연한다.


31일 오후 4시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설 특집 모던허재’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최근 KBL(프로농구연맹) 명예부총재직을 맡은 허재가 더 많은 MZ세대를 농구장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방송에서는 첫 번째 일정으로 허재의 개막전 시투 모습이 공개된다. 이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복판으로 이동해 MZ세대와 농구장 방문을 걸고 딱지치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이밖에 펭수와의 콜라보, 아이키와 ‘짤’ 영상 제작 등도 할 예정이다.

농구를 통한 신구 세대의 소통은 물론 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본격 스포츠 예능 ‘설 특집 모던허재’에 기대가 모아진다.

◆MBC- ‘컬링 퀸즈’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
31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빛낸 주·조연이 한 자리에 모여 비하인드 에피소드, NG 장면, Q&A 등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공개하는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가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오는 31일과 2월1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MBC 설 특집 파일럿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기획 박현석 연출 김기진, 이하 ‘컬링 퀸즈’)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성 스타들의 컬링 도전기를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대한민국 현역 컬링 선수들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 팀이 돼 짜릿한 컬링 한판승을 펼칠 ‘컬링 퀸즈’는 댄스 안무팀 라치카에서 ‘영앤치카’팀으로 변신한 가비·시미즈·리안부터 엄마의 저력을 보여줄 맘크러쉬 ‘맘마미아’팀의 오현경·조혜련·정시아 등 다양한 셀럽들이 출연한다. 겨울스포츠의 꽃 ‘컬링’과 여성 셀럽들의 극적인 만남으로 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할 ‘여성 셀럽 컬링 리그(WCCL)’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31일 밤 11시10분 MBC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를 포함해 ‘옷소매’를 빛낸 주·조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옷소매’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을 하는 등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MC로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함께 황광희가 낙점됐다.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

다음달 1,2일 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는 가수, 배우 등 셀럽과 DNA를 함께 나눈 재능 있는 가족들이 'DNA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면, 그의 가족인 유명인이 누굴지 거꾸로 추측해보는 음악 게임쇼다. /사진=SBS 제공
‘판타스틱 듀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음악 예능의 명가’ SBS가 새로운 판타스틱 시리즈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이하 ‘DNA싱어’ )를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오는 2월1일 저녁 8시20분과 2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DNA싱어’는 가수, 배우 등 셀럽과 DNA를 함께 나눈 재능 있는 가족들이 'DNA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면, 그의 가족인 유명인이 누굴지 거꾸로 추측해보는 음악 게임쇼다.

이수근이 단독 MC로 나서고 가수 양희은, 배우 양희경 자매를 비롯해 양세찬, 장도연, 주영훈, 이현이, 오마이걸 승희, 유아, 몬스타엑스 주헌, 민혁이 DNA 판정단으로 함께한다.

◆JTBC- ‘톡파원 25시’ ‘외나무식탁’

다음달 2일 방송되는 '톡파원 25시'는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톡(Talk)'파원들이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을 화상앱으로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예고편 캡처
오는 2월2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되는 JTBC 파일럿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는 코로나19로 해외 소식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톡(Talk)’파원들이 보내온 영상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톡파원들은 각 나라의 위드 코로나 정책, 재테크 방법, K-문화의 인기도 등 매주 화제가 되는 세계 소식부터 여행과 쇼핑에 목마른 시청자들의 요청을 대신해 맞춤형 영상을 보내올 예정이다. 톡파원들의 생생한 여행 영상과 직접 발로 뛰어 구매해 스튜디오로 보내온 물건들의 언박싱 코너도 기대를 모은다. 전현무, 김숙, 양세찬, 이찬원이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유명가수전’ ‘히든싱어6’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찰떡콤비’ 등을 연출한 홍상훈 PD가 연출을 맡는다.

2월3일 밤 9시에는 ‘외나무식탁’이 첫 방송된다. ‘외나무식탁’은 같은 분야의 요리 고수들이 만나 ‘맛’판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거창한 재료나 특별한 요리 이론 없이 무명의 요리사들이 갈고 닦은 평범함 속 깊은 내공으로 ‘맛의 한수’를 선보인다.


강호동과 김준현이 각 팀의 팀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이끈다. 강호동은 이용진, 슬리피, 오마이걸 효정과 한 팀을 이루고, 김준현은 iKON(아이콘) 구준회, 허영지, 조나단과 힘을 합친다. 이들은 요리사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먹방 장외 대결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