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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불모지였던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시장에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세계적 흥행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우뚝 선 것이 방증이다. 하지만 왕관은 무거운 법. 강력한 라이벌 애플이 뒤를 바짝 쫓고 있고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도 치고 올라오고 있다. 새로운 혁신으로 난관을 돌파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경쟁자들의 도전을 막아낼지 주목된다.
① ‘폴더블폰 흥행 돌풍’ 삼성전자, 올해도 왕좌 자리 굳힌다 ② “이제는 폴더블폰”… 중국 기업들, ‘절대강자’ 삼성에 도전장 ③ 노트북까지 접는 삼성전자… 생태계 확장 ‘눈길’
블루오션 폴더블폰 시장에… 중국 업체, 삼성 따라하기 ‘봇물’
삼성전자가 시장 개척해 성공하자 중국 업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갤럭시Z 시리즈 디자인과 콘셉트와 비슷한 제품을 내놨다. 포문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가 열었다. 지난해 12월15일 갤럭시Z폴드3와 같은 인폴딩(좌우로 펼치는) 방식으로 자사 폴더블폰 ‘파인드 엔(Find N)’을 공개했다. IT(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오포는 삼성전자 제품에서 영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은 인폴딩 방식과 클렘셸 타입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디자인을 베끼는 데 그치지 않고 싼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문제다. 파인드 엔의 가격은 갤럭시Z플립3·폴드3보다 30만~50만원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차기 폴더블폰의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가격을 인하해 바 형태 스마트폰과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끝낸다” 삼성전자, 기술력으로 격차 벌린다
폴더블폰 대중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선두업체로 지위를 확고히 다진 삼성전자는 시장이 확대되면 수혜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폴더블폰 패널을 대량으로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경쟁업체 보다 유리한 점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분야에 더 많은 업체가 진입하더라도, 삼성전자는 2023년에도 75% 점유율로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점유율이 낮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을 늘리며 화웨이의 빈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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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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