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46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사진=뉴시스(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46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지구촌을 뒤흔든 '오징어게임'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일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공개 하루 만인 지난달 29일 1위에 오른 뒤 3일째 정상을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총 4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공개 하루 만인 지난달 29일 88개국 중 25개국 1위,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44개국 1위에 이어 지난달 31일 기준 정상을 차지한 나라 수가 2개국이 추가됐다. 특히 넷플릭스 인기 지표로 통하는 미국에선 이틀 연속 3위를 차지하다가 전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아비규환의 상황에 놓이는 경찰, 소방관, 군인, 정치인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았다.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내놓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총 12부작이다.


해외에서도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한국의 좀비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비록 오징어게임 같은 엄청난 성공을 반복하긴 쉽지 않지만 영화 '부산행'을 본 사람이라면 한국이 좀비물 이야기를 전하는 데 세계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현기증 나는 효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중엔 오징어게임이 53일 동안 1위를 유지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고 '지옥'은 11일 동안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