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0.5% 상승했음에도 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 소식이 전해진 데다 미국 전기차 업체의 간판 테슬라가 리콜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전일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모두 5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고, 중국 당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테슬라 5만4000대 리콜 : 테슬라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75% 하락한 905.6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베타 소프트웨어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리콜을 지시했다.

당국이 지적한 것은 '롤링스톱' 기능이다. 롤링스톱 기능은 주변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가 없을 경우에만 작동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에서는 정지신호에서는 무조건 정지해야 한다.


이 기능이 작동되면 무조건 일단 정지를 해야 하는 정지신호에서도 주변에 차량, 보행자 등이 없으면 차량이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당국의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이고 롤링스톱 기능을 비활성화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5만3822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리비안 7% 이상 급락 :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7.61% 급락한 64.32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이 급락한 것은 경쟁업체인 테슬라가 리콜을 발표한데다 중국에서 전기차 인도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니오 등은 전일 지난해 12월부터 전기차 인도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순차적으로 삭감하고 연말까지는 완전히 폐지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전기차 판매를 감소시킬 전망이다.

루시드 주가 일일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루시드도 7.61% 급락 : 이같은 소식에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루시드도 전거래일보다 7.61% 급락한 27.68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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