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센트(0.07%)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31센트(0.35%) 오른 배럴당 89.47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생산회의를 마치고 3월 일평균 40만배럴을 증산한다는 기존 계획을 고수했다. 미국, 인도 등 주요 원유소비국의 추가 증산 요구에 응하지 않은 셈이다. OPEC은 세계 원유공급의 40%를 차지한다.
원유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날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향한 돌진을 조만간 중단한 뒤 여름철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유가 랠리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중앙은행들의 더 공격적 긴축의 여파를 언급했다.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베어(약세론자)가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다"면서도 "좀 일찍 깨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95달러(0.33%) 오른 1807.45달러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