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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조2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4% 증가했다. 매출은 32.1% 늘어난 76조3320억원이다. 창사 이래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730억원 대비 3251% 폭등했다. 매출은 22조8499억원으로 27% 늘었다.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는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꼽힌다. 자동차 강판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톤당 5만원, 하반기 톤당 12만원 등 총 17만원 올랐다. 조선용 후판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톤당 10만원, 하반기 톤당 30만원 등 총 40만원 상승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의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호조와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한 판매량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이란 시각이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와 제품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스프레드가 줄어들어 마진이 감소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정보분석업체 플래츠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월 톤당 100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21일 137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원료탄은 150달러에서 445달러까지 치솟았다.
연간실적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철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철강 수요는 생산 7540만톤, 명목소비 5650만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8%, 1.5%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 수요 역시 물류 차질 문제 개선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은 위협요인이지만 철강 수요가 좋고 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나타난 철강업계 호황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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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