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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 워싱턴DC에서 만나 이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올해 의장국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자세로 실질적인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두 갈래 길 앞에 놓여 있다면서 "하나는 안보에 대한 상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침략의 길로, 러시아가 그 길을 택하면 엄청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와 대화의 길을 선택하는 쪽을 강력히 선호하나, 그러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외교관 가족들을 철수시키고 8500명의 병력을 준비태세에 돌입시켰으며 3000명을 동유럽으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카운터파트인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도 전화통화를 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인근에서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한 상황에 관해 논의했으며, 러시아가 전쟁 대신 외교를 추구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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