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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미인은 가족극 '뻥이오 뻥'을 오는 17일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동명의 문학동네 어린이희곡을 김수희 연출이 무대화한 작품이다.
'뻥이오 뻥'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해 놀림만 당하던 주인공 순덕이가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순덕은 삼신할머니의 실수로 말이 드나드는 귓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아 말귀가 어둡게 태어났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하게 이해해서 친구들에게 놀림 당하기 일쑤다.
삼신할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생쥐를 순덕에게 보내 귓구멍을 크게 만든다. 쥐의 실수로 귓구멍이 크게 뚫린 순덕은 이제 동물의 말까지 알아듣게 된다.
순덕은 청개구리, 지렁이, 토끼 등과 대화를 통해 그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는다. 순덕이 진실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사람들은 순덕을 뻥쟁이라 놀린다.
이 작품은 말의 의미에 대해 마음을 기울여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주며 이야기꾼(작가)이란 세상의 진실들을 엮어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사람임을 넌지시 말하고 있다.
정제이가 주인공 순덕 역을, 이혜영(삼신할머니) 이경우(생쥐) 곽지영(할머니) 김유민(엄마) 김태우(아빠) 권덕일(빡빡이) 장시현(더벅이) 김선경(순미) 조주현(선생님) 등이 출연한다.
김리리가 동명의 원작을 썼으며 김수희(연출/각색) 서지원(무대감독) 김영락/조영(조연출) 이창원(무대디자인) 오정택(일러스트) 박그림(조명) 노운(그래픽디자인) 전송이(음악) 장경숙(분장) 이재영(안무) 코르코르디움(기획/홍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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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