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희토류 채굴 허용량 20% 확대…"시장 지배력 확대"
中 희토류, 세계 시장점유율서 70% 차지
전기차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 수요 급증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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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중국이 급증하는 신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희토류 채굴과 제련·분리 허용량을 전년보다 각각 20%씩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타임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상반기 희토류 채굴 쿼터를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어난 10만800톤(t)으로 정하고, 제련·분리 쿼터는 2021년 8만1000t보다 늘어난 9만7200t으로 책정했다.
중국 내에서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는 세계 시장점유율에서도 약 70%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과 호주 등의 증산으로 인해 중국의 점유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에 생산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려 해당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된 희토류 허용량은 중국의 4대 주요 생산업체에 배정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내다봤다.
중국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우천후이 산업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풍력 발전, 신에너지 자동차, 주파수 변환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친환경산업의 핵심 소재다.
지난해 12월 중국 내각인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중국희토그룹은 채굴과 제련 허용량의 각 36%를 차지하게 된다.
해당 기업은 중국알루미늄그룹 등 기존 3개 국유기업과 국유 연구기관 2곳 등 5개 희토류 관련 기업·기관이 통폐합돼 출범했다. 대주주는 지분 31.21%를 보유한 국유기업 관리 기구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다.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희토그룹이 중국의 중 희토류 광물의 약 70%를 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희토그룹의 설립 배경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몇 달간 기후와 기술 정책의 하나로 희토류 공급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의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거론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y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85%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희소금속과 광물 공급의 약 67%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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