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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혼성계주 예선탈락의 충격을 딛고 다시 달린다. 알파인 스키와 루지, 바이애슬론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의미있는 질주가 시작된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4명은 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녀 개인전에 출전한다.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 출격하고,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 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10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은 지난 5일 열린 혼성계주에서 기대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준준결승 1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는 불운 속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분48초308의 저조한 기록으로 레이스를 3위로 마쳤고, 각 조 3위 중 상위 2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넘어지는 변수만 없었다면 충분히 준결승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기에 한국 선수들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경기 후 선수들은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경기가 없던 전날(6일) 훈련을 진행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선수들은 절치부심, 강세를 보이는 개인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은 5일 출전한 500m 예선에서 42초85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6조 1위를 차지, 준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민정은 준준결승 3조에 배치됐는데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장 유팅(중국) 등 강자들과 한 조에 묶였다. 단거리 레이스인만큼 초반부터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
남자 대표팀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도 기대를 모은다. 셋은 5일 열린 남자 1000m 예선에서 모두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위로 출발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준서의 역주가 돋보였고, 에이스 황대헌은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쓰며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최상의 결과는 셋 모두 결승까지 올라와 금은동을 석권하는 것이다. 예선 경기력을 봤을 때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최대 변수인 중국의 홈 텃세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쇼트트랙에 쏟아지는 관심엔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빛나는 역주가 펼쳐진다.
오전에는 강영서(부산시체육회)와 김소희(하이원리조트)가 여자 알파인 대회전에 출격한다. 개인 3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 강영서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가 추가 쿼터 획득으로 극적인 베이징행 티켓을 따낸 김소희가 보여줄 경기력에 기대가 모인다.
루지에서는 귀화선수 아일린 프리쉐(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나선다. 한국 국적으로 참가한 평창 대회 이후 큰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에만 3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프리쉐는 참가 그 자체만으로 큰 울림을 줬다. 베이징 대회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한 프리쉐는 후회 없는 레이스를 위해 트랙위에 선다.
이밖에도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석정 마크써밋 스포츠단)와 김선수(전북체육회)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에 출전해 한계에 도전한다.
◇ 7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Δ스키
11:15 여자 알파인 대회전 런1(강영서, 김소희)
14:45 여자 알파인 대회전 런2(강영서, 김소희)
Δ바이애슬론
18:00 여자 개인 15㎞(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 김선수)
Δ쇼트트랙
20:30 여자 500m 준준결승(최민정)
20:44 남자 1000m 준준결승(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21:13 여자 500m 준결승(최민정)
21:20 남자 1000m 준결승(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21:41 여자 500m 결승B(최민정)
21:46 여자 500m 결승A(최민정)
21:52 남자 1000m 결승B(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21:58 남자 1000m 결승A(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Δ루지
20:50 여자 싱글 런1(아일린 프리쉐)
22:30 여자 싱글 런2(아일린 프리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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