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지난 2021년 10월28일 공개된 영상에서 페이스북 브랜드를 메타로 변경하겠다고 연설하고 있다. 2022.01.25/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메타 플랫폼스(구 페북)가 연례 재무보고서에서 유럽 내 페북,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가 유럽 규제당국과 데이터 공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불발되면 유럽에서 페북과 인스타를 아예 폐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


CNBC는 메타가 지난 3일 재무보고서에서 유럽 내 사용자 데이터를 지금처럼 미국으로 계속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유럽의 페북과 인스타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사법재판소(ECJ)는 2020년 7월 유럽과 미국간 데이터 이동 기준이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 규제당국들은 현재 EU 사용자들의 정보가 미국에 넘어가는 과정을 새로 규정하는 법률 제정에 들어간 상태다.

ECJ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미국으로 이동한 사용자 정보를 미 정부 당국이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CIA 등 미국 정보 기관들이 페북 등 인터넷 업체들에 사용자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메타 대변인은 CNBC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 "회사가 유럽에서 철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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