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유럽연합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사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이 냉전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에 놓였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8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렐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병력 14만명이 차를 마시러 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긴장 상태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방송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몇 주 내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렐 대표와 블링컨 장관은 "그럼에도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외교적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