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소재 술집 '올드 파이팅 코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업했다. 사진은 '올드 파이팅 코크스' 매장 전경. /사진=매체 푸드앤와인(FOOD&WINE) 공식 홈페이지 캡처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한 술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업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잉글랜드 세인트올번스 소재 술집 '올드 파이팅 코크스'를 운영하는 크리스토 탑팔리는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업 중단 소식을 밝혔다. 탑팔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폐업 원인으로 지목했다.


탑팔리는 "지난 2년은 외식 업계에 전례 없는 (어려운) 시간이었다"라며 "술집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문을 닫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이 술집은 (나에게) 단순한 사업 그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올드 파이팅 코크스는 '잉글랜드'라는 국가가 생겨나기 전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업체 자체 소개에 따르면 8세기무렵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11세기엔 세인트올번스 대성당의 수도승들은 이곳을 맥주 창고로 이용했다. 탑팔리는 "이 술집 역사의 일부분에 내가 함께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술집과 식당 등 외식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술집의 75%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8일 기준 영국은 전체 인구의 78.4%가 최소 한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전체 인구의 72.7%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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