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이시형이 점프에서 실수하며 아쉽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장에서 연습하는 이시형. /사진=뉴스1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이 점프에서 실수하며 아쉽게 연기를 마쳤다.

이시형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그룹 첫 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이시형은 기술점수(TES) 30.75점과 예술점수(PCS) 35.94점, 감점 1점으로 총점 65.69점을 기록했다.


이시형은 알렉산더 보로딘의 '이고르 왕자'에 맞춰 연기했다. 첫 과제인 퉈드러플 살코에서 착지가 흔들렸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에서는 넘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시형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마무리하며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시형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긴장을 한 것 같다. 경기 중에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진 것은 괜찮은데 응원해 준 국민과 가족의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기회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시형은 지난달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합계 남자 싱글 2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30명 중 상위 24위 안에 들어야 오는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