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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바이두는 전거래일대비 2.78달러(1.76%) 내린 155.60달러에 장을 마쳤다.
바이두는 오는 17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실적 부진으로 바이두의 매출 성장률은 1분기 2분기 각각 전년대비 25%, 20% 상승에서 3분기 전년대비 13%로 성장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도 둔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정부 규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광고 매출 부진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온라인 광고 경쟁심화와 성장률 둔화를 겪으며 온라인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클라우드, AI, 자율주행과 같은 비광고 사업부에 투자해 향후 비광고 사업이 핵심이 되는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제 비광고 부문 중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관련 매출이 작년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70% 이상대 고성장을 이어오며 광고 사업부문 성장률을 견인했다.
바이두는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으나, 자율주행 밸류에이션은 미반영됐다"며 "바이두의 자율주행 경쟁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베이징 이좡 지역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201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 바이두는 지난해 10월 베이징을 시작해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운영에 나섰다. 올해 5월부터 베이징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한 로보택시는 현재 베이징을 포함해 광저우, 창사, 창저우, 상하이 등 5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다. 3년 뒤인 2025년부터는 수익화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0년 중국에서 로보택시 시장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바이두가 선점 효과를 통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의 로보택시 시장규모를 보수적으로는 1조3000억위안에서 긍정적으로는 2조위안까지 예상 중"이라며 "바이두의 시장점유율을 50%로 가정하면 바이두의 로보택시 매출액은 현재 대비 4~1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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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