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김은정이 1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스위핑 하는 동료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컬링 국가대표 여자 4인조 팀 킴이 중국 빙질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한국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캐나다 팀 제니퍼 존스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첫 경기에서 7-12로 졌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은 베이징에서 영광 재현이라는 큰 꿈을 안고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패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특히 한국은 경기가 펼쳐진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의 빙질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은 규정상 경기 전날인 지난 9일 단 1시간만 현지 훈련을 할 수 있었다. 1시간 동안 각 팀은 4개의 시트에서 15분씩 적응 훈련만 해야 했다.

한 컬링 관계자는 "이번 대회 빙질은 다른 곳보다 스톤이 움직이는 힘이나 속도가 느리다. 그만큼 많은 더 많은 힘이 필요하고 스윕도 중요하다"며 다른 경기장과 빙질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킵 김은정은 "첫 경기에서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며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의 빙질 적응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정의 예상대로 빙질 적응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와 6엔드까지 6-6으로 팽팽하게 겨루던 한국은 7엔드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김경애의 딜리버리 실수가 나오면서 캐나다에 3점을 허용, 리드를 내줬다.

한국이 후공을 펼친 8엔드에서도 잇단 실수로 대량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김선영의 첫 딜리버리가 약해 호그라인을 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김초희가 보낸 세 번째 스톤은 단 하나의 스톤도 건드리지 못했다. 초반 2번의 결정적인 딜리버리 실수로 한국은 1점만 따냈다. 사실상 승부의 흐름을 내준 결과가 됐다.

10엔드에서도 한국은 스킵 김은정의 마지막 딜리버리가 실패로 끝나며 5점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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