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삼성전자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자회사 하만이 독일의 자동차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개발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하며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반도체와 전장 등의 부문에서 인수·합병(M&A)에 나섰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2대 주주로 있는 에이테크솔루션이 강세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에이테크솔루션은 전일 대비 600원(4.27%)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포스테라는 자동차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개발 기업으로 자동차 앞유리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위치 정보나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하만은 아포스테라 기술을 자동차 조종 솔루션인 '디지털 콕핏'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포스테라는 하만의 한 사업부로 흡수된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전장부문장은 "하만은 최신의 유연한 소비자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만의 하드웨어에 아포스테라의 AR 기술을 더하면 이 같은 목표에 더욱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의 아포스테라 인수는 올해 삼성전자 대형 M&A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약 118조원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와 전장 등의 부문에서 M&A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며 M&A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2018년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와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한편, 에이테크솔루션은 라이다(LiDAR) 부품을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2대 주주로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